논형 58 회국(恢國)

논형(論衡) · 후한 왕충 · 번역·감수 허유

회국(恢國)이란 나라(漢)의 덕을 넓혀(恢) 끝까지 논한다는 뜻으로, 논형 57 선한에 이어 한(漢)이 백 대 위에 있음을 더 적극적으로 논하는 편이다. 왕충은 황제·요·순·하·은·주가 모두 정벌·반란을 겪었으나 한은 위세가 성하여 감히 범하는 자가 없고, 고조·광무가 미천한 데서 일어나 천명을 받아 자연을 미루었으니(奉天命推自然) 인연으로 지위를 이은 오대(五代)보다 어렵고 뛰어나다고 본다. 효선·효명의 상서가 주의 성왕·강왕·선왕보다 아름답고, 한의 덕이 두터워 상서가 거듭 이르렀다고 논한다.

핵심 구절 — 원문과 번역

高祖從亭長提三尺劍取天下,光武由白水奮威武,海內,無尺土所因,一位所乘,直奉天命推自然。

고조가 정장에서 석 자 칼을 들어 천하를 취하고 광무가 백수에서 위무를 떨쳐 해내를 제압했으니, 한 치 땅도 인연한 바 없고 한 지위도 탄 바 없이 곧 천명을 받들어 자연을 미루었다.

此則漢德丰茂,故瑞佑多也。

이는 한의 덕이 풍성하므로 상서로운 복우가 많은 것이다.

원문 전문 보기 (한문)

顏淵喟然嘆曰:「仰之彌高,鑽之彌堅。」

此言顏淵學於孔子,積累歲月,見道彌深也。《宣漢》之篇,高漢於周,擬漢過周,論者未極也。恢而極之,彌見漢奇。夫經熟講者,要妙乃見;國極論者,恢奇彌出。恢論漢國在百代之上,審矣。何以驗之?黃帝有涿鹿之戰,堯有丹水之師,舜時有苗不服,夏啟有扈叛逆,高宗伐鬼方三年克之。周成王,管、蔡悖亂,周公東征。前代皆然,漢不聞此。高祖之時,陳反,彭越叛,治始安也。孝景之時,吳、楚興兵,怨晃錯也。匈奴時擾,正朔不及,無荒之地,王功不加兵,今皆內附,貢獻牛馬。此則漢之威盛莫敢犯也。

紂為至惡,天下叛之。武王舉兵,皆願就戰,八百諸侯,不期俱至。項羽惡微,號而用兵,與高祖俱起,威力輕重,未有所定,則項羽力勁。折鐵難於摧木,高祖誅項羽,折鐵;武王伐紂,摧木:然則漢力勝周多矣。凡克敵一則易,二則難。湯、武伐桀、紂,一敵也;高祖誅秦殺項,兼勝二家,力倍湯、武。武王為殷西伯,臣事於紂,以臣伐君,夷、齊恥之,扣馬而諫,武王不聽,不食周粟,餓死首陽。高祖不為秦臣,光武不仕王莽,誅惡伐無道,無伯夷之譏,可謂順於周矣。

丘由易以起高,淵易以為深。起於微賤,無所因階者難;襲爵乘位,尊祖統業者易。堯以唐侯入嗣帝位,舜以司徒因堯授禪,禹以司空緣功代舜,湯由七十里,文王百里為西伯,武王襲文王位。五代之起,皆有因緣,力易為也。高祖從亭長提三尺劍取天下,光武由白水奮威武,帝海內,無尺土所因,一位所乘,直奉天命推自然。此則起高於淵,為深於丘山也。比方五代,孰者為優?

傳書或稱武王伐紂,太公陰謀食小兒以丹,令身純赤,長大教言殷亡。

殷民見兒身赤,以為天神,及言殷亡,皆謂商滅。兵至牧野,晨舉脂燭,奸謀惑民,權掩不備,周之所諱也,世謂之虛。漢取天下,無此虛言。《武成》之篇言,周伐紂,血流浮杵。以《武成》言之,食兒以丹,晨舉脂燭,殆且然矣。漢伐亡新,光武將五千人,王莽遣二公將百萬人戰於昆陽,雷雨晦冥,前後不相見。漢兵出昆陽城擊二公軍,一而當十,二公兵散。天下以雷雨助漢威敵,孰與舉脂燭以人事譎取殷哉!

或云武王伐紂,紂赴火死,武王就斬以鉞,懸其首於大白之旌。

齊宣王怜畔鐘之牛,睹其色之觳觫也。楚庄王赦鄭伯之罪,見其肉袒而形暴也。君子惡惡,不惡其身。紂尸赴於火中,所見淒愴,非徒色之觳觫,袒之暴形也。就斬以鉞,懸乎其首,何其忍哉!高祖入咸陽,閻樂誅二世,項羽殺子嬰,高祖雍容入秦,不戮二尸。光武入長安,劉聖公已誅王莽,乘兵即害,不刃王莽之死。夫斬赴火之首,與貰被刃者之身,德虐孰大也?豈以里之恨哉!以人君拘人臣,其逆孰與秦奪周國,莽鴆平帝也?鄒伯奇論桀、紂之惡不若亡秦,亡秦不若王莽。然則紂惡微而周誅之痛,秦、莽罪重而漢伐之輕,寬狹誰也?

高祖,母妊之時,蛟龍在上,夢與神遇;好酒貰飲,酒舍負仇,及醉留臥,其上常有神怪;夜行斬蛇,蛇嫗悲哭;與呂后俱之田廬,時自隱匿,光氣暢見,呂后輒知;始皇望見東南有天子氣,及起,五星聚於東井;楚望漢軍,雲氣五色。光武且生,鳳皇集於城,嘉禾滋於屋,皇妣之身,夜半無燭,空中光明。初者,蘇伯阿望舂陵氣郁郁蔥蔥;光武起過舊廬,見氣憧憧上屬於天。五帝、三王,初生始起,不聞此怪。堯母感於赤龍,及起不聞奇佑;禹母吞薏苡,將生得玄圭;契母咽燕子;湯起白狼銜鉤;後稷母履大人之跡;文王起得赤雀;武王得魚、烏:皆不及漢太平之瑞。黃帝、堯、舜鳳皇一至,凡諸眾瑞重至者希。漢文帝黃龍、玉棒。武帝黃龍、麒麟、連木。宣帝鳳皇五至,麒麟、神雀、甘露、醴泉、黃龍、神光。平帝白雉、黑雉。孝明麒麟、神雀、甘露、醴泉、白雉、黑雉、芝草、連木、嘉禾,與宣帝同奇,有神鼎黃金之怪。一代之瑞,累仍不絕。此則漢德丰茂,故瑞佑多也。孝明天崩,今上嗣位,元二之間,嘉德布流。三年,零陵生芝草五本。

四年,甘露降五縣。五年,芝復生六本,黃龍見,大小凡八。前世龍見不雙,芝生無二,甘露一降。而今八龍并出,十一芝累生,甘露流五縣。德惠盛熾,故瑞繁夥也。自古帝王,孰能致斯?

儒者論曰「王者推行道德,受命於天。」

《論衡》《初稟》以為王者生稟天命,性命難審,且兩論之。酒食之賜,一則為薄,再則為厚。如儒者之言,五代皆一受命,唯漢獨再,此則天命於漢厚也。如審《論衡》之言,生稟自然,此亦漢家所稟厚也。絕而復屬,死而復生。世有死而復生之人,人必謂之神。漢統絕而復屬,江武存亡,可謂優矣。

武王伐紂,庸、蜀之夷佐戰牧野。

成王之時,越常獻雉,倭人貢暢。幽、歷衰微,戎狄攻周,平王東走,以避其難。至漢,四夷朝貢。孝平元始元年,越常重譯獻白雉一、黑雉二。夫以成王之賢,輔以周公,越常獻一,平帝得三。後至四年,金城塞外羌豪良願等種獻其魚鹽之地,願內屬漢,遂得西王母石室,因為西海郡。周時戎狄攻王,至漢內屬,獻其寶地。西王母國在絕極之外,而漢屬之。德孰大?壤孰廣?

方今哀牢、鄯善、羌降附歸德,匈奴時擾,遣將攘討,獲虜生口千萬數。夏禹裸入吳國,太伯采葯,斷髪文身。

唐、虞國界,吳為荒服,越在九夷,衣關頭,今皆夏服、褒衣、履舄。巴、蜀、越、郁林、日南、遼東、樂浪,周時被髪椎髻,今戴皮弁;周時重譯,今吟《詩》、《書》。

《春秋》之義,君親無將,將而必誅。廣陵王荊迷於巫,楚王英惑於俠客,事情列見。孝明三宥,二王吞葯,周誅管、蔡,違斯遠矣。楚外家許氏與楚王謀議,孝明曰:「許氏有屬於王,欲王尊貴,人情也。聖心原之,不繩於法。隱強侯傳懸書市里,誹謗聖政。今上海恩,弗奪爵土。

惡其人者憎其胥余。立二王之子,安楚、廣陵,隱強弟員嗣祀陰氏。二王,帝族也,位為王侯,與管、蔡同。管、蔡滅嗣,二王立後,恩已褒矣。隱強,異姓也,尊重父祖,復存其祀。立武庚之義,繼祿父之恩,方斯羸矣。何則?并為帝王,舉兵相征,貪天下之大,絕成湯之統,非聖君之義,失承天之意也。隱強,臣子也。漢統自在,絕滅陰氏,無損於義,而猶存之,惠滂沛也。故夫雨露之施,內則注於骨肉,外則布於他施。唐之晏晏,舜之,豈能逾此!

歡兜之行,靖言庸回,共工私之,稱荐於堯。

三苗巧佞之人,或言有罪之國。鯀不能治水,知力極盡,罪皆在身,不加於上,唐、虞放流,死於不毛,怨惡謀上,懷挾叛逆。考事失實,誤國殺將,罪惡重於四子。孝明加恩,則論徙邊。今上寬惠,還歸州里。開辟以來,因莫斯大。晏子曰:「鉤星在房、心之間,地其動乎!」

夫地動天時,非政所致。皇帝振畏,猶歸於治,廣征賢良,訪求過闕。高宗之側身,周成之開匱,能逮此。

谷登歲平,庸主因緣以建德政,顛沛危殆,聖哲優者,乃立功化。是故微病恆醫皆巧,篤劇扁鵲乃良。建初孟年,無妄氣至,歲之疾疫也。比旱不雨,牛死民流,可謂劇矣。皇帝敦德,俊在官,第五司空股肱國維,轉谷振贍,民不乏餓,天下慕德,雖危不亂。民飢於谷,飽於道德,身流在道,心回鄉內。以故道路無盜賊之跡,深幽迥絕無劫奪之奸,以危為宁,以困為通,五帝、三王,孰能堪斯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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