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국풍 10 당풍(唐風)

시경(詩經) · 유가 경전 · 번역·감수 허유

《시경》 국풍의 열째로, 진(晉)나라(옛 당唐 땅)의 노래 열두 편을 담는다. 검소하되 때를 즐기라는 〈실솔〉, 부역의 한탄을 그린 〈보우〉, 죽은 임을 그리는 만가 〈갈생〉 등 깊고 멀리 생각하는 풍속이 배어 있다.

번역

실솔(蟋蟀)

모시 소서: 〈실솔〉은 진 희공(僖公)을 풍자한 것이다. 검소함이 예에 맞지 않으므로 이 시를 지어 가엾이 여긴 것이니, 때에 맞게 예로써 스스로 즐기게 하려 한 것이다. 이는 진(晉)인데 당(唐)이라 한 것은 그 풍속을 따른 것이니, 근심이 깊고 생각이 멀며 검소하면서도 예를 쓰니 곧 요(堯)임금의 끼친 풍속이 있다.

귀뚜라미가 마루에 들고 한 해가 저무네. 이제 즐기지 않으면 세월이 가 버리리. 너무 즐기지만 말고 제 직분을 생각하라. 즐기되 황음하지 않음이 어진 선비의 삼감이라. 귀뚜라미가 마루에 들고 한 해가 가네. 이제 즐기지 않으면 세월이 가 버리리. 너무 즐기지만 말고 그 밖의 일도 생각하라. 즐기되 황음하지 않음이 어진 선비의 부지런함이라. 귀뚜라미가 마루에 들고 일하던 수레도 쉬네. 이제 즐기지 않으면 세월이 흘러가리. 너무 즐기지만 말고 닥칠 근심을 생각하라. 즐기되 황음하지 않음이 어진 선비의 편안함이라.

산유추(山有樞)

모시 소서: 〈산유추〉는 진 소공(昭公)을 풍자한 것이다. 도를 닦아 나라를 바로잡지 못하고, 재물이 있어도 쓰지 못하며, 종과 북이 있어도 스스로 즐기지 못하고, 조정이 있어도 깨끗이 하지 못하니, 정치가 황폐하고 백성이 흩어져 위태로이 망하려 하고, 사방 이웃이 그 나라를 빼앗으려 도모하는데도 알지 못하므로, 나라 사람이 시를 지어 풍자한 것이다.

산에는 시무나무, 진펄엔 느릅나무. 그대에게 옷이 있어도 끌지도 입지도 않네. 그대에게 수레와 말이 있어도 달리지도 몰지도 않네. 덜컥 죽으면 남이 그것을 누리리. 산에는 붉나무, 진펄엔 광나무. 그대에게 뜰과 집이 있어도 물 뿌리고 쓸지 않네. 그대에게 종과 북이 있어도 치지도 두드리지도 않네. 덜컥 죽으면 남이 그것을 차지하리. 산에는 옻나무, 진펄엔 밤나무. 그대에게 술과 음식이 있는데 어찌 날마다 비파를 타지 않나. 한편으론 기뻐 즐기고 한편으론 긴 날을 보내라. 덜컥 죽으면 남이 그 집에 들리.

양지수(揚之水)

모시 소서: 〈양지수〉는 평왕을 풍자한 것이다. 그 백성을 어루만지지 않고 멀리 외가에 수자리 살게 하니, 주나라 사람이 원망하며 그리워한 것이다.

찰랑이는 물도 한 단 섶을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저 그이는 나와 함께 신(申) 땅을 지키지 않네. 그립고 그리워라, 어느 달에나 나는 돌아가려나. 찰랑이는 물도 한 단 싸리를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저 그이는 나와 함께 보(甫) 땅을 지키지 않네. 그립고 그리워라, 어느 달에나 나는 돌아가려나. 찰랑이는 물도 한 단 부들을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저 그이는 나와 함께 허(許) 땅을 지키지 않네. 그립고 그리워라, 어느 달에나 나는 돌아가려나. 찰랑이는 물도 한 단 싸리를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끝내 형제가 적으니 오직 나와 그대뿐이라. 남의 말을 믿지 마오, 남이 정녕 그대를 속이려네. 찰랑이는 물도 한 단 섶을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끝내 형제가 적으니 오직 우리 두 사람뿐이라. 남의 말을 믿지 마오, 남은 정녕 미덥지 않네. 찰랑이는 물에 흰 돌이 또렷하네. 흰옷에 붉은 깃 달고 그대를 옥(沃)으로 좇아가, 이미 군자를 보았으니 어찌 즐겁지 않으랴. 찰랑이는 물에 흰 돌이 깨끗하네. 흰옷에 붉은 수 놓고 그대를 곡(鵠)으로 좇아가, 이미 군자를 보았으니 어찌 시름하랴. 찰랑이는 물에 흰 돌이 반짝이네. 나는 명을 들었으나 감히 남에게 말하지 못하네.

초료(椒聊)

모시 소서: 〈초료〉는 진 소공을 풍자한 것이다. 군자가 옥(沃) 땅이 성하고 강해져 능히 그 정치를 닦음을 보고, 그 자손이 번성하여 장차 진나라를 차지하리라는 것을 안 것이다.

산초 열매가 번성하여 한 되에 가득하네. 저 그이는 크고 우람하여 견줄 이 없네. 산초여, 멀리 가지 뻗었네. 산초 열매가 번성하여 두 손에 가득하네. 저 그이는 크고 도탑네. 산초여, 멀리 가지 뻗었네.

주무(綢繆)

모시 소서: 〈주무〉는 진나라의 어지러움을 풍자한 것이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혼인이 그 때를 얻지 못하는 법이다.

섶단을 칭칭 묶으니 삼성(三星)이 하늘에 떴네. 오늘 저녁이 어떤 저녁이기에 이 좋은 사람을 보나. 그대여 그대여, 이 좋은 사람을 어이하랴. 꼴단을 칭칭 묶으니 삼성이 동쪽 모퉁이에 떴네. 오늘 저녁이 어떤 저녁이기에 이 우연한 만남이 있나. 그대여 그대여, 이 만남을 어이하랴. 싸리단을 칭칭 묶으니 삼성이 문에 비치네. 오늘 저녁이 어떤 저녁이기에 이 고운 이를 보나. 그대여 그대여, 이 고운 이를 어이하랴.

체두(杕杜)

모시 소서: 〈체두〉는 시속을 풍자한 것이다. 임금이 그 종족을 친애하지 못해 골육이 흩어지고, 홀로 살아 형제가 없으니, 장차 옥(沃)에게 병합당할 것이다.

홀로 선 아가위나무 그 잎이 무성하네. 홀로 외로이 가니 어찌 다른 사람 없으랴만 같은 아버지 형제만 못하네. 아, 길 가는 사람이여, 어찌 가까이하지 않나. 형제 없는 사람을 어찌 돕지 않나. 홀로 선 아가위나무 그 잎이 우거졌네. 홀로 쓸쓸히 가니 어찌 다른 사람 없으랴만 같은 성의 겨레만 못하네. 아, 길 가는 사람이여, 어찌 가까이하지 않나. 형제 없는 사람을 어찌 돕지 않나.

(※ 모시 차례에서 〈체두〉의 글자 일부가 〈보우〉·〈갈생〉 등 이웃 시구와 함께 전해진 부분이 있어, 원문에 실린 그대로 옮긴다.) 홀로 선 아가위나무 그 열매 동글동글하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내 날을 거듭 이어가네. 세월이 시월에 이르니 여인의 마음 아프고, 떠난 이는 겨를이 없네. 홀로 선 아가위나무 그 잎이 무성하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내 마음 아프고 슬프네. 풀과 나무 우거지니 여인의 마음 슬프고, 떠난 이는 돌아오네. 저 북산에 올라 구기자를 캐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내 부모를 근심케 하네. 박달나무 수레 덜컹거리고 네 필 수말 지쳤으니, 떠난 이가 멀지 않으리. 싣고 오지도 않고 오지도 않으니 근심하는 마음 몹시 괴롭네. 기약은 지났는데 오지 않으니 근심만 더하네. 거북점 시초점이 함께 가까이 온다 하니, 떠난 이가 가까이 왔으리.

고구(羔裘)

모시 소서: 〈고구〉는 조정을 풍자한 것이다. 옛 군자를 들어 그 조정을 풍자한 것이다.

새끼 양 갖옷이 윤기 나니 참으로 곧고 아름답네. 저 그이는 목숨을 버려도 절개를 바꾸지 않네. 새끼 양 갖옷에 표범 가죽 장식하니 매우 무용이 있네. 저 그이는 나라의 사직(司直)이라. 새끼 양 갖옷이 곱고 세 가닥 끈이 빛나네. 저 그이는 나라의 빼어난 이라. 새끼 양 갖옷에 표범 가죽 소매, 우리 사람을 거만히 대하네. 어찌 다른 사람 없으랴만 그대와의 옛 정 때문이라. 새끼 양 갖옷에 표범 가죽 소매, 우리 사람을 사납게 대하네. 어찌 다른 사람 없으랴만 그대와의 좋은 정 때문이라. 새끼 양 갖옷으로 한가로이 노닐고 여우 갖옷으로 조회하네. 어찌 그대 그립지 않으랴만 마음이 시름겹네. 새끼 양 갖옷으로 거닐고 여우 갖옷으로 당에 오르네. 어찌 그대 그립지 않으랴만 내 마음 시름겹고 아프네. 새끼 양 갖옷이 기름진 듯하고 해 뜨니 빛나네. 어찌 그대 그립지 않으랴만 마음속이 서글프네.

보우(鴇羽)

모시 소서: 〈보우〉는 시속을 풍자한 것이다. 소공(昭公) 이후 다섯 대에 걸쳐 크게 어지러워, 군자가 부역에 끌려가 그 부모를 봉양하지 못하므로 이 시를 지었다.

푸드덕 너새의 깃이 떡갈나무 떨기에 모이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기장과 피를 심지 못하네. 부모님은 무엇을 의지하랴.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제자리를 얻으랴. 푸드덕 너새의 날개가 대추나무 떨기에 모이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기장과 피를 심지 못하네. 부모님은 무엇을 먹으랴.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끝이 나랴. 푸드덕 너새의 행렬이 뽕나무 떨기에 모이네. 왕의 일은 끝이 없어 벼와 조를 심지 못하네. 부모님은 무엇을 맛보랴.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떳떳함을 얻으랴.

무의(無衣)

모시 소서: 〈무의〉는 진 무공(武公)을 기린 것이다. 무공이 처음 진나라를 병합하니, 그 대부가 무공을 위해 천자의 사신에게 명(命)을 청하여 이 시를 지었다.

어찌 옷이 없다 하랴, 일곱 벌이 있으나 그대가 준 옷만 못하네, 편안하고 길하구나. 어찌 옷이 없다 하랴, 여섯 벌이 있으나 그대가 준 옷만 못하네, 편안하고 따뜻하구나.

유체지두(有杕之杜)

모시 소서: 〈유체지두〉는 진 무공을 풍자한 것이다. 무공이 외롭게 홀로이면서 그 종족을 아울렀으나, 어진 이를 구해 스스로 돕지 못한 것이다.

홀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왼편에 자랐네. 저 군자여, 부디 내게 와 주오. 마음속으로 좋아하니 어찌 술과 밥을 대접하랴. 홀로 선 아가위나무가 길굽이에 자랐네. 저 군자여, 부디 와서 노닐어 주오. 마음속으로 좋아하니 어찌 술과 밥을 대접하랴.

갈생(葛生)

모시 소서: 〈갈생〉은 진 헌공(獻公)을 풍자한 것이다. 싸움을 좋아하니 나라 사람이 많이 죽은 것이다.

칡덩굴이 가시나무를 덮고 가지덩굴이 들에 뻗었네. 내 사랑하는 이 여기 없으니 누구와 함께하랴, 홀로 지내네. 칡덩굴이 대추나무를 덮고 가지덩굴이 무덤에 뻗었네. 내 사랑하는 이 여기 없으니 누구와 함께하랴, 홀로 쉬네. 뿔베개 곱고 비단 이불 빛나네. 내 사랑하는 이 여기 없으니 누구와 함께하랴, 홀로 밤을 새우네. 여름의 낮, 겨울의 밤. 백 년 뒤에 그의 곁으로 돌아가리. 겨울의 밤, 여름의 낮. 백 년 뒤에 그의 집으로 돌아가리.

채령(采苓)

모시 소서: 〈채령〉은 진 헌공을 풍자한 것이다. 헌공이 참소를 즐겨 들은 것이다.

감초를 캐고 감초를 캐려 수양산 꼭대기로 가네. 남이 지어내는 말을 부디 믿지 마오. 버려두오 버려두오, 부디 그렇다 여기지 마오. 남이 지어내는 말이 무슨 소용 있으랴. 씀바귀를 캐고 씀바귀를 캐려 수양산 아래로 가네. 남이 지어내는 말을 부디 따르지 마오. 버려두오 버려두오, 부디 그렇다 여기지 마오. 남이 지어내는 말이 무슨 소용 있으랴. 순무를 캐고 순무를 캐려 수양산 동쪽으로 가네. 남이 지어내는 말을 부디 좇지 마오. 버려두오 버려두오, 부디 그렇다 여기지 마오. 남이 지어내는 말이 무슨 소용 있으랴.

원문 전문 보기 (한문)

蟋蟀

毛詩序: 《蟋蟀》,刺晉僖公也。儉不中禮,故作是詩以閔之。欲其及時以禮自虞樂也,此晉也而謂之唐,本其風俗,憂深思遠,儉而用禮,乃有堯之遺風焉。

蟋蟀在堂,歲聿其莫。今我不樂,日月其除。無已大康,職思其居。好樂無荒,良士瞿瞿。 蟋蟀在堂,歲聿其逝。今我不樂,日月其邁。無已大康,職思其外。好樂無荒,良士蹶蹶。 蟋蟀在堂,役車其休。今我不樂,日月其慆。無已大康,職思其憂。好樂無荒,良士休休。

山有樞

毛詩序: 《山有樞》,刺晉昭公也。不能脩道以正其國,有財不能用,有鍾鼓不能以自樂,有朝廷不能洒埽,政荒民散,將以危亡,四鄰謀取其國家而不知。國人作詩以刺之也。

山有樞,隰有榆。子有衣裳,弗曳弗婁。子有車馬,弗馳弗驅。宛其死矣,他人是愉。 山有栲,隰有杻。子有廷內,弗洒弗埽。子有鐘鼓,弗鼓弗考。宛其死矣,他人是保。 山有漆,隰有栗。子有酒食,何不日鼓瑟?且以喜樂,且以永日。宛其死矣,他人入室。

揚之水

毛詩序: 《揚之水》,刺平王也。不撫其民,而遠屯戍于母家,周人怨思焉。

揚之水,不流束薪。彼其之子,不與我戍申。懷哉懷哉!曷月予還歸哉! 揚之水,不流束楚。彼其之子,不與我戍甫。懷哉懷哉!曷月予還歸哉! 揚之水,不流束蒲。彼其之子,不與我戍許。懷哉懷哉!曷月予還歸哉! 揚之水,不流束楚,終鮮兄弟,維予與女,無信人之言,人實迋女。 揚之水,不流束薪,終鮮兄弟,維予二人,無信人之言,人實不信! 揚之水,白石鑿鑿,素衣朱襮,從子于沃,既見君子,云何不樂。 揚之水,白石皓皓,素衣朱繡,從子于鵠,既見君子,云何其憂。 揚之水,白石粼粼,我聞有命,不敢以告人!

椒聊

毛詩序: 《椒聊》,刺晉昭公也。君子見沃之盛彊,能脩其政,知其蕃衍盛大,子孫將有晉國焉。

椒聊之實,蕃衍盈升。彼其之子,碩大無朋。椒聊且!遠條且! 椒聊之實,蕃衍盈匊。彼其之子,碩大且篤。椒聊且!遠條且!

綢繆

毛詩序: 《綢繆》,刺晉亂也。國亂則婚姻不得其時焉。

綢繆束薪,三星在天。今夕何夕?見此良人!子兮子兮!如此良人何! 綢繆束芻,三星在隅。今夕何夕?見此邂逅!子兮子兮!如此邂逅何! 綢繆束楚,三星在戶。今夕何夕?見此粲者!子兮子兮!如此粲者何!

杕杜

毛詩序: 《杕杜》,刺時也。君不能親其宗族,骨肉離散,獨居而無兄弟,將為沃所并爾。

有杕之杜,其葉湑湑。獨行踽踽,豈無他人?不如我同父,嗟行之人,胡不比焉?人無兄弟,胡不佽焉? 有杕之杜,其葉菁菁。獨行睘睘,豈無他人?不如我同姓,嗟行之人,胡不比焉?人無兄弟,胡不佽焉? 有杕之杜,有睆其實。王事靡盬,繼嗣我日。日月陽止,女心傷止,征夫遑止。 有杕之杜,其葉萋萋。王事靡盬,我心傷悲。卉木萋止,女心悲止,征夫歸止。 陟彼北山,言采其杞。王事靡盬,憂我父母。檀車幝幝,四牡痯痯,征夫不遠。 匪載匪來,憂心孔疚。期逝不至,而多為恤。卜筮偕止,會言近止,征夫邇止。

羔裘

毛詩序: 《羔裘》,刺朝也。言古之君子,以風其朝焉。

羔裘如濡,洵直且侯。彼其之子,舍命不渝。 羔裘豹飾,孔武有力。彼其之子,邦之司直。 羔裘晏兮,三英粲兮。彼其之子,邦之彥兮。 羔裘豹袪,自我人居居。豈無他人?維子之故。 羔裘豹褎,自我人究究。豈無他人?維子之好。 羔裘逍遙,狐裘以朝。豈不爾思,勞心忉忉。 羔裘翱翔,狐裘在堂。豈不爾思,我心憂傷。 羔裘如膏,日出有曜。豈不爾思,中心是悼。

鴇羽

毛詩序: 《鴇羽》,刺時也。昭公之後,大亂五世,君子下從征役,不得養其父母,而作是詩也。

肅肅鴇羽,集于苞栩。王事靡盬,不能蓺稷黍。父母何怙?悠悠蒼天,曷其有所。 肅肅鴇翼,集于苞棘。王事靡盬,不能蓺黍稷。父母何食?悠悠蒼天,曷其有極。 肅肅鴇行,集于苞桑。王事靡盬,不能蓺稻粱。父母何嘗?悠悠蒼天,曷其有常。

無衣

毛詩序: 《無衣》,美晉武公也。武公始並晉國,其大夫為之請命乎天子之使,而作是詩也。

豈曰無衣七兮、不如子之衣、安且吉兮。 豈曰無衣六兮、不如子之衣、安且燠兮。 豈曰無衣、與子同袍。 王於興師、脩我戈矛、與子同仇。 豈曰無衣、與子同澤。 王於興師、脩我矛戟、與子偕作。 豈曰無衣、與子同裳。 王於興師、脩我甲兵、與子偕行。

有杕之杜

毛詩序: 《有杕之杜》,刺晉武也。武公寡特,兼其宗族,而不求賢以自輔焉。

有杕之杜,生于道左。彼君子兮,噬肯適我。中心好之,曷飲食之。 有杕之杜,生于道周。彼君子兮,噬肯來遊。中心好之,曷飲食之。

葛生

毛詩序: 《葛生》,刺晉獻公也。好攻戰,則國人多喪矣。

葛生蒙楚,蘞蔓于野。予美亡此,誰與獨處。 葛生蒙棘,蘞蔓于域。予美亡此,誰與獨息。 角枕粲兮,錦衾爛兮。予美亡此,誰與獨旦。 夏之日,冬之夜。百歲之後,歸于其居。 冬之夜,夏之日。百歲之後,歸于其室。

采苓

毛詩序: 《采苓》,刺晉獻公也。獻公好聽讒焉。

采苓采苓,首陽之巔。人之為言,苟亦無信。舍旃舍旃,苟亦無然。人之為言,胡得焉! 采苦采苦,首陽之下。人之為言,苟亦無與。舍旃舍旃,苟亦無然。人之為言,胡得焉! 采葑采葑,首陽之東。人之為言,苟亦無從。舍旃舍旃,苟亦無然。人之為言,胡得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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