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자평 권2 02 간명입식 (看命入式)
《연해자평》 권2에서 간명(看命)의 기본 절차를 제시하는 짧은 편이다. 일간을 주(主)로 삼고 연·월·일·시를 근(根)·묘(苗)·화(花)·실(實)에 배당하여 조상·부모·처첩·자식을 보는 법, 월기의 깊고 얕음과 신왕·신쇠에 따른 재관의 감당 여부, 그리고 육친 배속의 비법(祕法)을 담았다.
번역
(연원(淵源)과 같다.)
오행의 제강(提綱)이다.
무릇 간명은 팔자를 배열하고서 일간을 주(主)로 삼는다.
연(年)을 취하여 뿌리[根]로 삼으니, 조상의 재산이 되어 가문 세파(世派)의 성쇠를 알 수 있다. 월(月)을 취하여 싹[苗]으로 삼으니, 부모가 되어 곧 부모 음덕[親蔭]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일의 천간은 자기 자신이요 일지는 처첩이니, 곧 처첩의 현숙함을 알 수 있다. 시(時)는 꽃과 열매[花實]가 되고 자식이 되니, 비로소 후사[嗣續]가 돌아갈 바를 알 수 있다.
법은 월기(月氣)의 깊고 얕음, 득령과 부득령을 나눈다. 연·시에 재관이 드러나면 모름지기 신왕해야 하니, 만약 몸이 쇠한데 재가 왕하면 도리어 파재하고 처를 상한다. 신왕하고 재가 많아 재 또한 왕하면 뜻대로 되는 일이 많다. 만약 재관이 없으면 다음으로 인수가 어떤 국세(局勢)를 얻었는지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 배우는 자는 구애되어 집착해서는 안 되며, 더욱 통변(通變)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비법(祕法): 연간을 조부로, 연지를 조모로 취하고, 월간은 아버지, 월지는 어머니이며 형제가 그에 붙는다. 일간은 자기 자신이요 일지는 처첩이며, 시간은 아들, 시지는 딸이다. 그 생왕과 형극이 어떠한지를 보아, 영고(榮枯)·득실·길흉을 정한다.
근·묘·화·실은 사람이 입신하고, 일을 행하고, 종국을 맺는 바와 같다.
원문 전문 보기 (한문)
看命入式
(同淵源) 五行提綱。 凡看命,排下八字,以日干為主; 取年為根,為祖上財產,知世派之盛衰; 取月為苗、為父母,則知親蔭之有無; 日天干為已有,日支為妻妾,則知妻妾之賢淑; 時為花實、為子息,方知嗣續之所歸。 法分月氣深淺,得令不得令; 年時露出財官,須要身旺, 如身衰財旺,反破財傷妻; 身旺財多財亦旺,則多稱意; 若無財官,次看印綬得何局勢,吉凶斷之; 學者不可拘執,更不可不知通變也。 祕法: 取年干為祖、年支為祖母, 月干為父、月支為母、兄弟附之, 日干為己身,日支為妻妾, 時干為子、時支為女, 觀其生旺刑剋如何,以定榮枯、得失、吉凶。 根苗花實,如人之所以立身、行事、終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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