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 통신론 23 청기 (淸氣)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 청 임철초 증주 · 번역·감수 허유

사주의 맑음(淸)을 논하는 장이다. 맑음은 한 가지 기운으로 국을 이룬 것이 아니라 글자들이 차례를 얻어 안돈된 것이며, 핵심은 '징탁구청(澄濁求淸)' — 탁함을 가라앉혀 맑음을 구하는 것이다. 임철초는 희신·기신일주의 원근 정세(情勢)로 청탁을 가리는 법을 밝힌다.

번역

하나의 맑음이 끝까지 이르고 정신(精神)이 있으면 평생의 부귀가 참됨을 보장한다. 탁함을 가라앉혀 맑음을 구하여 맑음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때가 오면 차가운 골짜기에도 봄이 돌아온다.

원주: 맑다는 것은 단지 한 기운으로 국을 이룬 것만을 말함이 아니다. 가령 정관격에 신왕하면 재가 있고 신약하면 인이 있으며 상관·칠살이 섞이지 않은 경우, 설령 비견·식신·재·살·인수가 섞여 있어도 모두 차례를 따라 제자리를 얻어 안돈됨이 있거나 한신(閑神)이 되어 국을 깨러 오지 않으면 곧 청기(淸奇)가 된다. 또 정신이 있어야 하니 마르고 약하지 않은 것이 아름답다. 탁함은 오행이 모두 나타난 것을 말함이 아니다. 가령 정관격에 신약한데 살이 섞이고 재가 섞이거나, 식신이 섞였는데 나의 관을 상하게 하지는 못하면서 도리어 관성과 불화하거나, 인수가 섞였는데 나의 몸을 돕지 못하면서 도리어 재성과 서로 해치면 모두 탁함이 된다. 힘 있는 한 신을 얻거나 행운이 제자리를 얻어 그 탁기를 쓸어내고 그 막힌 기를 충하면 모두 탁함을 가라앉혀 맑음을 구하는 것이니, 모두 부귀한 명이다.

임철초 주: 명에서 가장 분별하기 어려운 것이 청·탁 두 글자다. 이 장에서 중요한 것은 '징탁구청(澄濁求淸)' 네 글자다. 맑으면서 기가 있으면 정신이 가득 차고, 맑으면서 기가 없으면 정신이 마른다. 정신이 마르면 사기(邪氣)가 들어오고, 사기가 들어오면 청기가 흩어지며, 청기가 흩어지면 가난하지 않으면 천하다. 무릇 청탁은 팔자에 모두 있는 것이니 정관 한 가지로만 논할 것이 아니다.

가령 정관격에 신약하면 인이 있고 재를 꺼리는데, 재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맑음을 알 수 있다. 설령 재가 있어도 곧장 탁하다고 논해서는 안 되고 그 정세를 보아야 한다. 재가 관에 붙고 관이 인에 붙고 인이 일주에 붙으면, 재는 관을 생하고 관은 인을 생하고 인은 일신을 생하여 인의 원두(源頭)가 더욱 길어지니, 행운에서 다시 그 인수를 도우면 자연히 부귀하다. 설령 재가 없어도 곧장 맑다고 논해서는 안 되니 역시 그 정세를 보아야 한다. 인성이 기가 없거나 관성과 통하지 않는 경우, 인성이 태왕한데 일주가 마르고 약하여 인성의 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관성이 일주에 붙고 인성이 멀리 떨어져 일주가 먼저 관의 극을 받고 인성이 생화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행운에서 다시 재관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가령 정관격에 신왕하면 재를 기뻐하니 꺼리는 것은 인수요 상관은 그 다음이다. 역시 정세를 보아야 한다. 상관이 재에 붙고 재가 관에 붙고 관이 비견에 붙으면, 관성에 장애가 없을 뿐 아니라 상관이 겁재를 화(化)하여 재를 생하고 재가 관을 생하여 왕하게 하니 관의 원두가 더욱 길어져, 행운에서 다시 재관의 땅을 만나면 명리가 모두 온전하다. 상관이 재성과 멀리 떨어지고 도리어 관성에 바짝 붙으면 재가 힘이 되지 못하니, 행운에서 다시 상관의 땅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천하다. 상관이 천간에 있고 재성이 지지에 있으면 반드시 천간의 재운으로 풀어야 하고, 상관이 지지에 있고 재성이 천간에 있으면 반드시 지지의 재운으로 통하게 해야 한다. 혹 재관이 서로 붙어 있는데 재신이 합신(合神)에게 묶이거나 한신에게 점거당하면, 역시 세운이 그 합신을 충하고 그 한신을 제압해야 하니 모두 탁함을 가라앉혀 맑음을 구하는 것이다. 비록 정관을 들어 논했으나 팔격이 모두 이 논과 같다.

총괄하면 희신은 자리를 얻고 생을 만나며 일주와 바짝 붙은 것이 아름답고, 기신은 세력을 잃고 절(絶)에 임하며 일주와 멀리 떨어진 것이 좋다. 일주가 인을 기뻐하는데 인성이 몸에 붙거나 좌하에 인수가 있으면 이것이 곧 일주의 정신이고, 관성이 인에 붙거나 인성의 좌하에 관성이 있으면 이것이 곧 인수의 정신이다. 나머지는 유추할 수 있다.

명조 사례

  • 癸酉 甲子 丙寅 乙未: 병화가 자월에 좌하 장생이요 인수가 투출해 뿌리 깊은 약중지왕(弱中之旺)인데 관성이 당령·투출하고 재의 생을 받으니 "일청도저유정신(一淸到底有精神)"이라, 금수운에 등과발갑하여 한원(翰苑)에 이름 높았으나 중년 화토운이라 한림에서 늙었다.
  • 甲子 丙寅 己亥 辛未: 봄의 토가 해수에 앉아 재관이 태왕한데 외로운 인수가 생을 만나 연주상생(連珠相生)하고 운도 어그러지지 않으니, 은총을 입고 요직에 머물렀다.
  • 癸未 甲子 丙寅 丁酉: 앞의 계유 명조와 대동소이하나 관이 상관 자리에 앉고 자미가 붙어 천간·지지의 관이 모두 상하니 재겁관상(財劫官傷)이라, 신유·경신 재운에 가업이 풍족했으나 기미운에 처자를 잃고 화재를 만나 가업이 크게 깨졌다 — 궁통(窮通)이 운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문 전문 보기 (한문)

二十三、清气

一清到底有精神,管取生平富贵真。澄浊求清清得去,时来寒谷也回春。

原注:清者不徒一气成局之谓也。如正官格,身旺有财,身弱有印,并无伤官七杀杂之,纵有比肩食神财煞印绶杂之,皆循序得所,有安顿,或作闲神 ,不来破局,乃为清奇。又要有精神,不为枯弱者佳。浊非五行并出之谓。如正官格,身弱混之以煞,混之以财,以食神杂之,不能伤我之官,反与官星不和;以印绶杂之,不能扶我之身,反与财星相戕,俱为浊。或得一神有力,或行运得所,以扫其浊气,冲其滞气,皆为澄浊以求清,皆富贵命矣。

任氏曰:命之最难辨者,清浊两字也。此章所重得,“澄浊求清”四字也。清而有气,则精神贯足;清而无气,则精神枯槁。精神枯即邪气入,邪气入则清气散,清气散则不贫即贱矣。夫清浊者,八字皆有也,非正官一端而论也。如正官格,身弱有印,忌财,财星不现,清可知矣。即使有财,不可便作浊论,须要看其情势。如财与官贴,官与印贴,印与日主贴,则财生官,官生印,印生身,印之源头更长矣,至行运再助其印绶,自然富贵矣。即使无财,不可便作清论,亦要看其情势,或印星无气,与官星不通,或印星太旺,日主枯弱,不受印星之生;或官星贴日,印星远隔,日主先受官克,印星不能生化,至行运再逢财官,不贫亦夭矣。如正官格,身旺喜财,所忌者印绶,伤官其次也。亦看情势,如伤官与财贴,财与官贴,官与比肩贴,不特官星无碍,抑且伤官化劫生财,财生官旺,官之源头更长,至行运再遇财官之地,名利两全矣。如伤官与财星远隔,反与官星紧贴,财不能为力,至行运再遇伤官之地,不贫亦贱矣。如伤官在天干,财星在地支,必须天干财运以解之;伤官在地支,财星在天干,必须地支财运以通之。或财官相贴,而财神被合神绊住,或被闲神劫占,亦须岁运冲其合神,制其闲神,皆为澄浊求清。虽举正官而论,八格皆同此论。总之喜神宜得地逢生,与日主紧贴者佳;忌神宜失势临绝。与日主远隔者美。日主喜印,印星贴身,或坐下印绶,此即日主之精神也;官星贴印,或坐下官星,此即印绶之精神。余可类推。

癸酉

甲子

丙寅

乙未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戊午

丙生子月,坐下长生,印透根深,弱中之旺。喜其官星当令,透而生财,所谓“一清到底有精神”也;更妙源流不悖,纯粹可观。金水运中,登科发甲。名高翰苑;惜中运火土,以致终老于词林。

甲子

丙寅

己亥

辛未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春土坐亥 财官太旺,最喜独印逢生。财藏生官,财印绶之元神愈旺;气贯生时 ,而日主之气不薄;更妙连珠生化,尤羡运途不悖。所以恩分雕绵,宠锡金莲,地近清楚,职居津要。

癸未

甲子

丙寅

丁酉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戊午

此与前癸酉者,大同小异。前则官坐财地,此则官坐伤地,兼之子未相贴,不但天干之官受克,即地支之官亦伤。更嫌劫入财乡,所谓财劫官伤,纵使芹香早采,仍蹭蹬秋闱。辛酉庚申运干支皆财,财如放稍春竹,利如蔓草生枝,家业丰裕;一交己未,伤妻克子,遭回禄,家业大破。可知穷通在运也 。

이 고전이 말한 사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의 명리 원리는 더큼만세력의 분석 알고리즘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내 사주의 용신·격국·오행을 10초 만에 확인하세요.

더큼만세력에서 내 사주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