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11 정신론 (精神論)

적천수(滴天髓) · 명 유기(전) · 번역·감수 허유

사주를 정(精)·신(神)·기(氣)의 틀로 보는 장이다. 금수를 정기, 목화를 신기, 토를 그것을 채우는 것으로 삼고, 정과 신이 넘치거나 모자라는 여러 경우를 열거하며, 한쪽으로 치우쳐 구하지 말고 덜고 더하여 중도를 얻어야 한다고 논한다.

번역

사람에게는 정(精)과 신(神)이 있으니, 한쪽으로 치우쳐 구할 수 없다. 요점은 덜고 더함이 그 중도를 얻는 데 있다.

원주: 오행은 대체로 금·수를 정기(精氣)로 삼고 목·화를 신기(神氣)로 삼으며, 토는 그것을 채워 주는 것이다. 신이 족하여 정이 보이지 않아도 정이 절로 족한 경우가 있고, 정이 족하여 신이 보이지 않아도 신이 절로 족한 경우가 있으며, 정이 모자라고 신이 흩어져 일주가 외롭고 약한 경우가 있고, 신이 부족하나 정이 남는 경우가 있고, 정이 부족하나 신이 남는 경우가 있고, 정과 신이 모두 모자라나 기(氣)가 왕한 경우가 있고, 정이 모자란데 신을 얻어 돕는 경우가 있고, 신이 모자란데 정을 얻어 생하는 경우가 있고, 정이 정을 도왔는데 정이 도리어 설기되는 경우가 있고, 신이 신을 도왔는데 신이 도리어 죽는 경우가 있으니, 모두 생해 주는 기가 없기 때문이다. 무릇 이는 한쪽으로 치우쳐 구할 수 없으니, 모두 그 진퇴를 덜고 더하여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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